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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했다.
이어 김건모는 "'사랑합니다' 노래가 있는데 공연 때 그 노래만 부르면 운다. 마지막 가사가 '나 태어나 그댈 만나게 한 운명에 감사해요'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글귀로 '오빠 잘 키워줘'를 넣자며 "난 아직 애지 않나. 고작 53살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하면 김건모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계속 밀고 들어왔는데 내가 계속 밀어냈다"며 "그런데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다 내 안에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건모는 장지연이 어디가 좋았냐는 말에 "다 좋았다. 나는 결정하기가 힘들지 추진력은 끝"이라며 "근데 내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빨리 했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장지연이 김건모의 집으로 들어섰다. 김건모는 피아노 연주를 하며 팀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했다. 김건모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연주가 끝나자 김건모와 장지연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선미 여사는 두 사람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건모는 "내가 왜 울었냐면 내 자유가 끝났잖아"라고 너스레를 떨며 "너는 오빠 잘 키워야한다. 오빠 아직 애잖아"라고 당부했다. 장자연은 환하게 웃으며 김건모를 토닥거려 주었다.
한편 김건모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딸인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당초 2020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5월로 결혼식을 미뤘다. 대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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