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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백종원으로부터 가장 맛없는 떡볶이라는 평가를 받은 평택역 뒷골목 떡볶이집이 환골탈태했다.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새로운 떡볶이 맛을 내는데 성공한 떡볶이집이 완판행진을 펼치며 새출발을 알렸다.
사장님은 "기존 소스에 대한 애착이 있고 자부심이 있는데, 대표님 첫 마디가 '맛 없다'고 하니 14년 장사했던 게 물거품 된 거 같았다. 차별화된 소스를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도움을 받을 준비가 돼야 한다. 가려서 받으려는 건 나도 싫다. 내가 조언하기에 사장님의 자부심이 너무 강하다"고 맞섰다.
할매국숫집 모녀 사장님은 엄마는 홀을, 딸은 주방을 담당해 역할을 바꿔 장사해보는 맞춤미션에 도전했다. 모녀 사장님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장사를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총체적 난국이었다. 어머니는 손님 응대와 함께 김밥까지 만들어야 했지만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포스기에도 익숙하지 못했다. 딸 역시 정신없기는 마찬가지였고, 이번 미션을 통해 딸은 "엄마가 진짜 힘들었겠구나 싶었다"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했다.
떡볶이의 기본 맛을 찾으며 진화하고 있는 튀김범벅떡볶이집은 손님들마다 북새통을 이뤘고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분식계 VIP'로 꼽히는 초등학생 손님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진짜 너무 감동인데?" "대만족" 등의 반응을 보여 백종원과 제작진의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ㅇ날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5%, 2부 7.5%(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2부 기준)로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 손님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떡볶이집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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