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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패다' 윤시윤, 허세→애잔→소름, 60분 내내 '시선강탈' 열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2-05 07:3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싸패다' 윤시윤이 60분 내내 '시선강탈'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연출 이종재 /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에서 호구이면서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에 빙의 된, 전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 '육동식'역을 맡은 배우 윤시윤이 찌질함부터 속 시원한 한방까지 매 회 명장면을 남기며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특히 지난 4일 방송된 '싸패다' 5회에서 육동식(윤시윤)의 초단위로 변하는 표정과 분위기는 시청자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자신의 동생 육동찬(정수빈)이 또래 패거리에게 폭행당한다는 사실을 안 동식은 일진 무리들을 직접 찾아간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 믿는 그는 허세 넘치는 영화 대사들을 내뱉으며 그들을 겁주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주먹. 그렇게 육동식은 학생들에게 구타를 당하며 애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던 육동식은 갑자기 히죽히죽하더니 미친 사람처럼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고, 그 순간 진짜 싸이코패스인듯한 육동식의 소름 돋는 표정과 눈빛은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하지만 또 다시 반전에 반전, 초 단위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윤시윤은 제대로 설 수도 없는 몸으로 자신이 진정한 포식자의 길을 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해 다시 한번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렇듯 윤시윤은 매 회 1인 다역과 같은 열연으로 육동식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직장인과 싸이코패스로, 때로는 가족구성원으로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재미있게 또는 애잔하게 묘사해 대중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인기를 증명하듯 최근 인터넷에 수많은 움짤들이 생성되어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고 있기도. 앞으로 그가 선보일 육동식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말미 육동식이 자신의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 서인우(박성훈)가 그를 죽이기위해 아파트 문 앞까지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지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6회는 오늘 밤9시 3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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