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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의 나라'가 서서히 피어나는 '2차 왕자의 난'의 시작을 알린다.
공개된 사진 속 서휘와 남선호의 예측할 수 없는 선택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남선호는 이방간을 이용해 이방원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남선호의 칼은 이방간의 목을 겨누고 있다. 남선호를 탐내던 이방간 역시 남선호의 목을 겨누긴 마찬가지. 이방원이라는 같은 목표를 둔 두 사람이 과연 손을 잡을 수 있을지, 이방간을 이용하려는 남선호의 목숨을 건 계획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어진 사진에는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서휘와 남선호의 재회가 포착됐다. 공존할 수 없는 '나라'를 꿈꾸는 서휘와 남선호. 마주선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감돈다. 다시 한번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잔인한 운명이 두 친우를 감싸고 휘몰아친다.
뒤집어진 세상에서 또 한 번 난이 시작된다. '1차 왕자의 난' 이후 공허와 죄책감을 느끼며 사병을 그만두려던 서휘의 길은 이성계가 감행한 복수로 인해 새로운 방향을 가리키게 된다. 위험에 처한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이방원의 칼이 되는 서휘와 이방간을 이용해 이방원을 죽이려는 남선호는 판세를 예리하게 살피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 권력을 두고 물러서지 않는 이방원과 이성계 사이에 이방간까지 야심을 드러내면서 그들 곁에 선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의 운명은 예측 불가의 방향으로 흐른다.
한편, '나의 나라' 14회는 오늘(16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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