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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적이고 차분한 여자" 지금까지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의 이미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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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프리 선언을 한 후에도 그 이미지는 이어졌다. 스토리온 '토크앤시티', tvN '환상속의 그대', E채널 '연애전당포' 등 각종 예능으로 보폭을 넓히긴 했지만 대중의 시선과의 간극은 있었다. 그리 크게 성공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도 이유중 하나다. 오히려 KBS아나운서 때 이미지를 활용한 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결혼 3년만인 2018년 파경을 맞았다. 하지만 파경 후에도 그 이미지는 김경란에게 족쇄처럼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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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참기를 수십번했다. 그러다 완전히 부서졌다. 사람들은 나를 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개뿔 아무 것도 없다.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고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경란은 이혼 후 자신의 본모습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었다. 이미 3편의 연극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직접 빵을 굽는 모습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틀을 깨고 활동영역을 확장할 기회가 만들어진 것. 전아나운서가 아닌 방송인 겸 배우로서 김경란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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