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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간암, 아버지는 폐암으로 20년 전에 돌아가셨다. 큰형님도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가수 너훈아로 잘 알려진 작은 형님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저만 남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작은 형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저한테 했던 유언이 있었다. 나는 평생 가수 나훈아의 모창 가수로 살았다. 너는 가짜로 살지 말고 너의 이름 김철민으로 가수가 되어라고 했다. 그렇게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 했는데 올해 5월에 허리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7월 말에는 너무 아파서 쓰러졌다. 병원에 갔는데 폐암 4기를 진단하더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항암치료 외에도 다른 약물 요법으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적었다. 이날 그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효과로 "목소리가 좋고 컨디션도 좋고 노래도 잘 나온다"고 말했다.
"내일까지 먹으면 펜벤다졸 치료가 6주째다. 최소 3개월 정도를 먹어야 효과가 있다. 이런 호전이 펜벤다졸의 효과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 가지만으로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와 병행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노래도 할 수 있게 됐고, 걷는 것도 뛰지만 않으면 괜찮다"며 자신의 상태가 호전된 것 같다. 이것이 아직 검사 결과로 검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12월에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그때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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