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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황용식(깡하늘)도 까불이 잡기에 열을 올렸다. 동네 파출소가 보고도 하지 않은 채 DNA 검식을 맡기고 마음대로 잠수부를 띄운 것에 폭풍 잔소리를 시작하려는 서장(손종학)에게도 꿈쩍하지 않았다. 그 패기로 용식이 까불이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 변소장(전배수)은 "저는 광수대보다도 용식이라고 본다"며 용식에게 힘을 실었다. 그 힘을 받은 용식은 까불이 잡기에 박치를 가했고, 옹산 파출소는 까불이 사건의 베이스캠프가 됐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도 있었다. 노규태(오정세)의 핸들에서 나온 향미의 혈흔. 향미의 열 네 차례 통화시도를 모두 거절했던 강종렬(김지석), 그리고 향미 실종 이후 그녀의 통장에 꽂힌 3000만원과 입금자인 제시카(지이수)였다. 그렇게 수사는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용식의 노력이 다시 빛을 발했다. 용식의 열과 성에 마음이 움직인 조정숙(이정은)과 홍지영(염혜란)이 약은 광수대보다 막 가는 촌놈이 낫다며 용식의 옆에 붙었고, 그들은 사건을 해결할 키도 쥐고 있었다. 홍자영은 그날 밤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 향미를 목격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컨테이너에서 나온 것은 향미의 스쿠터를 싣고 가는 트럭 한 대였다. 정숙도 그 트럭을 목격했다. 정숙은 트럭의 번호를 알고 싶다면 그 길에 강종렬이 차를 세워두고 있었으니 그에게 가보라고 말했다. 용의자인 줄 알았던 강종렬과 제시카, 노규태, 홍자영, 조정숙이 모두 까불이 검거에 도움을 줄 이들이었고, 목격자들 덕에 수사망이 점점 좁혀졌다. 용식은 결국 까불이를 잡고 옹산과 동백을 지켜낼 수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힘입어 20% 시청률을 돌파한 상태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7.9%와 20.7% 시청률을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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