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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함께 기소된 클럽 버닝썬 MD(영업직원) 김 씨와 회사원 권 씨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한 검찰은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나란히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10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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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불법 촬영 혐의는 인정했지만, 집단성폭행에 대해서는 "피해자는 만취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다. 변호사들의 입장과 같다"며 맞섰다. 최종훈 역시 "강압적인 강간이나 간음이 아니다. 사전에 계획된 것도 아니다"라며 검찰 측이 제시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후변론에서 정준영은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 일부 혐의는 부인하지만 그래도 도덕적으로 카톡 통해서 수치심을 드렸고 기분 나쁘게 했던 점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죄송하다"라고 밝혔고, 최종훈은 "공인으로서 부도덕한 행동들 이제와서 사과드리는 것이 부끄럽지만 피해자분들 생각하면 평생 고통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은 너무 무겁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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