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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나의 나라'에서 김설현이 다시 한번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
희재의 슬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연이에 이어 폐병을 앓고 있던 행수(장영남 분)가 세상을 떠났다. 이때 희재는 참았던 슬픔이 터지며 오열해 긴 여운을 남겼다.
김설현은 '나의 나라'에서 강단 있는 모습과 달리 숨겨둔 여린 속내를 설득력 있게 드러내며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행수의 죽음으로 터져 나온 눈물은 희재의 아픔을 전달하기 충분했다. 또한 김설현의 눈물 연기 역시 쌓였던 감정을 드러내며 한희재 캐릭터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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