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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 혼자 산다' 경수진이 열정 가득한 하루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방에서 나오자마자 윌슨 옆에 누워 잠시 멍하니 있던 경수진은 창문을 열고 테라스로 향했다. 테라스에는 벤치와 바비큐 그릴은 물론 애플민트, 바질, 블루베리, 상추, 토마토 등이 자라고 있는 미니 텃밭도 있었다. 경수진은 "옥탑방에서 살아보는 게 꿈이었다. 친구들이랑 모여서 파티 하는 것. 그런데 옥탑은 추울 때 춥고 더울 때 덥다는 얘기가 많아 테라스가 있는 집을 열심히 알아봤다. 그 중에 첫 눈에 반한 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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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마친 경수진은 나갈 준비를 마친 뒤 또 공구 박스를 챙겼다. 경수진은 누군가에 전화를 걸어 "오늘 커튼만 걸면 되냐. 사다리 좀 빌려달라"고 말했다. 경수진이 향한 곳은 친구의 스튜디오. 오픈할 때 커튼을 직접 달아줬다는 경수진은 다시 한 번 커튼을 달아주러 간 것이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손 쉽게 커튼 달기에 성공한 경수진은 전문적인 지식을 뽐내 모두의 감탄을 불렀다. 작업을 마치자 마자 급하게 나선 경수진은 다음 작업장인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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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마친 경수진은 이제서야 식사를 준비했다. 한식에 자신있다는 경수진의 저녁 메뉴는 직접 만든 대파김치와 소고기 구이. 직접 재배한 깻잎까지 더해져 완벽한 상차림이 완성됐다. 플레이팅까지 신경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게 저의 행복이다. 한 번 먹어도 예쁘게 먹는 것. 그게 저를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해 경수진은 "어떤 작품을 끝내면 공허함이 있다. 집중할 수 있는, 다른 걸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더라"라며 "이런 게 취미가 아니라 쉼이다"라고 밝혔다.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는 경수진의 건강한 '소확행' 라이프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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