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의 2인 2색 가족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현실적으로 그려지며 TV 앞 시청자들의 공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령은 승강장과 개찰구 사이에서 사라진 자폐 동생 유진(문근영 분/1인 2역)의 실종 수사 의뢰를 거절당한 후 자신이 직접 동생을 찾기 위해 지하철 경찰대에 지원한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선호 또한 어느 날 시간이 17세에서 멈춰버린 치매 모친(남기애 분)을 돌보기 위해 광역수사대라는 일생일대 꿈과 여자친구 하마리(정유진 분)까지 포기하는 등 유령-고지석 모두 가족이라는 공통의 아픔을 지녔다.
이에 유령은 "경찰에게 외면당한 가족들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봤습니까? 시민들 대부분은 이런 일 당하면 의지할 데 경찰밖에 없어요. 그런데 그런 경찰이 외면하면 그 가족들은 억울해서 제대로 못 살아요. 평생"이라며 피해자들의 간절한 외침을, 고지석은 "부끄럽지 않은 가장이 되기 위해 매일 부끄러운 짓을 하게 되는 게 가장인 것 같아요. 근데 가장이 할 수 있는 부끄러운 짓 중에 가장 부끄러운 짓이 가족을 버리는 겁니다. 저놈들이랑 싸워서 어떻게든 이기세요. 그래서 지키세요"라며 가장의 무게와 가족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tvN '유령을 잡아라'는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