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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정민이 류승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박정민이 연기하는 도일출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칠판 보다 포커판과 더 가까운 고시생으로 짝귀의 아들답게 타고난 배짱과 센스를 바탕으로 도박업장에 출근 도장을 찍는다. 우연히 만난 미스터리한 여자 마돈나(최유화)를 만난 후 도박 빚에 목숨까지 잃을 뻔했지만 애꾸(류승범)의 제안을 받고, '원 아이드 잭' 팀에 합류, 까치(이광수), 영미(임지연), 권원장(권해효)와 함께 '큰 판'을 벌인다.
어제 열린 시사회에서 박정민의 진심어린 편지를 받고 감동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류승범. 편지의 내용을 묻자 박정민은 "정말 팬레터였다. 류승범 배우에게 보내는 정말 팬의 입장에서 보내는 편지였다. 막 영화를 하자고 말하는 편지였다기보다는 정말 팬레터였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배우가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는 내용이었다"며 쑥쓰러워 했다.
이어 그는 "평소에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산책하고 햇빛 보는 걸 좋아하셔서 제가 따라다니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제 시사회에서 같이 단상에 올라 사진을 찍는데 감동적이여서 눈물이 날 것 같더라. 그냥 같이 서 있다는 게 너무 감동이여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우현, 윤제문,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등이 가세했고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연휴 시즌인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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