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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레트로 감성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 무비락·정지우필름·필름봉옥 제작)이 한국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비수기 극장, 17만이라는 역대 멜로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유열의 음악앨범'이 한국 멜로 영화사(史) 새 흥행 획을 그은 것. '유열의 음악앨범' 전 역대 한국 멜로 최고 오프닝 기록은 '늑대소년'(12, 조성희 감독)이 지키고 있었다. '늑대소년'은 2012년 10월 31일 개봉해 첫날 12만8787명을 기록했고 이어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의 오프닝 기록(6만6580명), '너의 결혼식'(18, 이석근 감독)의 오프닝 기록(9만9411명), '지금 만나러 갑니다'(18, 이장훈 감독)의 오프닝 기록(8만9772명)이 뒤를 이었다.
'늑대소년'은 물론 그동안 흥행 멜로 오프닝 신기록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은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랫동안 이어진 충무로 멜로 기근을 깰 역대급 멜로 강자로 급부상하며 극장가 신드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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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90년대와 200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접속'(97, 장윤현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98, 허진호 감독) '봄날은 간다'(01, 허진호 감독) 등 정통 멜로와 같은 결을 하고 있기에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만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첫 날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과시한 '유열의 음악앨범'. 한국 멜로 영화 새 판을 짠 '유열의 음악앨범'이 7년째 역대 멜로 흥행 1위 기록(665만4837명)을 지키고 있는 '늑대소년'을 꺾고 멜로 흥행사를 새로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영화다. 김고은, 정해인, 박해준, 김국희, 정유진 등이 가세했고 '침묵' '4등'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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