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세경의 출생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평화로운 한때로 보낸 것도 잠시, 궁궐은 외국인 쟝(파비앙)의 등장으로 어지러워졌다. 왕세자 이진(박기웅)은 말이 통하지 않는 쟝을 의금부에 가두라고 명했고, 이를 본 구해령은 쟝이 프랑스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쟝은 의금부로 끌려가던 중 녹서당으로 숨어들었고, 구해령은 이림과 내관 허삼보(성지루)가 그의 존재를 의금부에 알리려 하자 이를 막았다. 쟝은 그 사이 다시 도망쳐 사관 성서권(지건우)과 마주쳤다. 놀란 쟝에게 성서권은 십자가를 보여주며 자신이 천주교인임을 확인시켜줬다.
쟝의 존재가 문제가 됐던 것은 '서양 오랑캐'와 내통하던 천주교도들이 있었기 때문. 쟝이 십자가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들은 함영군 이태(김민상)는 궐 안의 천주교도들을 발본색원하라는 명을 내렸다. 함영군의 명에 예문관에도 금군이 들이닥쳤고, 십자가를 들고 있는 성서권은 금군의 등장에 한껏 긴장했다. 그 모습을 눈치챈 민우원(이지훈)은 그를 도와 위기를 넘기게 했다. 이후 민우원은 성서권에게 "이깟 징표 하나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했지만, 성서권은 "그깟 징표가 아니라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믿음"이라고 말했다.
|
이는 이림에게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는 말이었고, 이림은 모든 이가 평등한 나라, 왕이 아니라 백성이 중심이 되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왕이 없는 나라는 상상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 이림의 마음에도 또 하나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한편 퇴궐한 구해령은 집앞의 모화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며 집 안으로 이끌었다. 잠시 후 "손님이 오신 것이냐"는 오빠 구재경의 물음에 구해령은 "그냥 손님이 아니라 아주 귀한 손님"이라며 그를 안내했다. 그러나 구재경은 예상치 못한 모화의 등장에 얼어붙었다. 구해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모화는 구재경에게 "저 아이는 네 동생이 아니다"라고 했고, 구재경은 "모른 척해달라"며 "아작 해야 할 일이 있다. 제발 그때까지 만이라도"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어 모화가 방에서 나오다 구해령과 마주치며 20년 전 과거의 일이 드러났다. 과거 자신의 스승님 집무실에서 밝게 웃던 스승님의 딸이 바로 해령이던 것.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이 차오른 모화와 그런 모습이 의아한 구해령의 모습이 교차하며 과거사가 드러나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은 전국기준 3.8%와 5.9%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