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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첼시 로버스 보드진이 스폰서 구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에 김수로는 명함을 선물로 내밀면서 PT의 대가로 불린 고(故) 스티브 잡스를 언급하며 "너는 잡시영이야. 파이팅!"이라며 용기 북돋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시영과 박문성은 "욕이냐 응원이냐, 짭시영도 아니고 그게 뭐냐"며 타박과 핀잔을 날렸다고 해 웃음을 예고했다.
회장님이 등장할 법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위축된 세 사람은 용기를 내 회의실 문을 두드렸고, 관계자들 앞에서 본격 PT를 시작하며 스폰서 유치에 나섰다.
글로벌이사의 무한 존재감에 자신을 얻은 보드진은 순조롭게 PT를 마쳤지만, 곧 이어진 관계자들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질문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관계자의 "상위 리그로 올라갈 실질적인 전략이 무엇이냐", "저희가 투자하면 무슨 이득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두의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이에 김수로는 운영진 섭외할 때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언변을 펼치며 취향 저격 '심쿵' 멘트를 날리는 등 관계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고 전해져 본방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을 맹렬히 호소한 보드진의 진심이 과연 통했을지, 보드진의 대기업 스폰서 유치 대작전은 오는 30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공개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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