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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표 피자는 할머니즈도 웃게 했다.
먼저 롱피자집은 신 메뉴에 도전, 평가를 위해 친할머니와 이모 할머니로 구성된 '할머니즈 시식단'이 방문했다. 사장님은 말린 과일을 올린 '건과류 피자'와 나초 위에 치즈 소스를 뿌린 '나초 피자'를 선보였다. 셋째 할머니는 건과류 피자에 대해 "냉정하게 이야기 해서 이건 아니다"며 솔직하게 평가했다.
신 메뉴를 맛 본 백종원은 "여기까지가 최선인 것 같다"며 기본은 있으나 경험이 부족한 사장님에게 신 메뉴를 전수했다. 백종원은 정확한 조리방법을 알려줬다. 기본기 탄탄한 사장님들 맞춤 디테일 레시피였다. 백종원이 완성한 피자는 터키의 피데를 응용한 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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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한 주 동안 사장님이 연구한 떡볶이를 시식했다. 표고버섯, 돼지 등심이 추가 된 떡볶이였다. 백종원은 "나쁘지 않다. 좋다"면서도 "매력을 좀 잃었다"고 평가했다. 이때 사장님은 기름 양을 줄이니 예전 맛과 달려져 걱정을 했다. 이에 백종원은 "비교를 해드리겠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백종원은 소스 대신 물을 넣어 그을음의 차이를 설명했다. 기름 3온스 기존 방식에 소스 대신 물만 넣은 떡볶이와 기름 1온스에 해산물, 채소, 물을 넣고 마지막에 떡을 넣은 두 가지 떡볶이를 완성했다. 두 떡볶이는 색깔부터 확연히 달랐다. 양념을 없애자 극명하게 드러나는 맛의 차이에 사장님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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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장님은 1시간만 자며 연구한 얼큰 닭칼국수를 선보였지만, 백종원은 헛웃음을 지었다. 백종원은 "사장님 참 용감하다. 음식 할 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식당을 하겠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주방에서는 같은 재료, 다른 맛의 백종원 표 얼큰 닭칼국수가 완성됐다. 사장님은 "맛있다.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다"면서 웃었다. 이후 사장님은 백종원이 알려준 레시피를 메모하며 다시 한번 열정을 불태웠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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