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힘내리' 엄채영 "백혈병 앓는役 위해 삭발..실제 환우들 굳세게 버티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8-29 16:23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시사회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가던 길도 멈추게 하는 심쿵 비주얼의 대복칼국수 반전미남 '철수'(차승원)의 이야기로 완벽한 외모와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그의 앞에 어느 날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이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배우 엄채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강로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2019.08.2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역배우 엄채영이 "백혈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삭발했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휴먼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벽 감독, 용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 역의 차승원, 어른 같은 철수의 딸 샛별 역의 엄채영, 자나 깨나 형 걱정뿐인 철수 동생 영수 역의 박해준, 그리고 이계벽 감독이 참석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 샛별 역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삭발을 시도한 엄채영은 "머리를 밀어서 살짝 따끔하고 열이 나서 힘들었다. 실제로 아프지만 굳세게 버티고 있는 친구들이 이 영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열심히 촬영했다. 이 영화를 보고 꼭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와 어른 같은 딸이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다룬 작품이다.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안길강, 전혜빈, 류한비, 조한철, 성지루 등이 가세했고 '럭키' '야수와 미녀'의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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