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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CJ ENM계열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전년대비 해외 매출이 120% 이상 성장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1분기 tvN을 통해 방영된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중국을 제외한 190개국 시청자에게 노출됐다. 그 외에도 '왕이 된 남자', '진심이 닿다', '자백',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OCN 채널을 통해 방영된 '빙의', '킬잇' 등이 여러 국가에 TV 방영권, VOD 등 판매 계약이 이뤄지며 매출을 견인했다. 판매 지역은 동남아시아국가를 비롯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까지 다양하다. 특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동남아시아, 미주지역 등 가장 폭넓은 지역에서 사랑받았다.
2분기에는 '어비스', '아스달 연대기'가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은 '그녀의 사생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구해줘2', '보이스3' 역시 다양한 지역으로 판매됐다. 특히 방영 직후 시청자들의 두터운 지지를 확보하며 인기 상승곡선을 그린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등을 비롯해 다양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판매되며 해외에서도 국내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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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스크리닝 행사에서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작품성도 인정받고 있다. 오는 9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진행 예정인 'SERIELIZADOS MAG'라는 행사에서는 '손 더 게스트(The Guest)'를 상영작으로 초청했고, 유럽 내 권위있는 행사로 손꼽히는 'SERIES MANIA'에서도 스크리닝작으로 '손 더 게스트'를 선정해 상영회를 진행한 바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 설립 이후 글로벌 매출 규모를 꾸준히 성장시켜왔다"며 "궁극적인 목표인 우리의 IP 글로벌 드라마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 미국 지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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