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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타짜'가 세 번째 시리즈로 돌아온다.
포커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비주얼과 새로운 기술이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작에선 본 적 없는 타짜들의 짜릿한 팀플레이도 관심을 끈다.
'타짜'의 1대 주인공 고니 역의 조승우, '타짜2'의 2대 주인공 함대길 역의 최승현(빅뱅 탑)이 전편의 흥행을 이끌었다면 '타짜3'에서는 박정민이 전면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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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타짜를 연기하게 된 데 대해서는 "내가 그동안 쌓은 필모그래피가 일출과 비슷한 것 같았다. 조승우 선배, 최승현 모두 스타지 않나. 그들이 '타짜3'를 보러 온다면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편의 타짜들을 이기겠다는 생각은 없다. 전작에 부끄럽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촬영 전 권오광 감독에게 "잘생겨져라"라는 미션을 받았다는 박정민은 "살면서 처음으로 피부과도 가봤고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화장품도 사봤다. 분장팀과 의상팀이 고생이 많았다"며 활짝 웃었다.
최유화는 히든카드다. 그는 "'타짜3'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다른 배우들의 카드 기술을 보면서 정말 많이 놀랐다. 박정민은 영화에 쓰지 않는 기술까지 배워 현란하게 쓰더라. '큰일났다' 싶어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광수의 역할도 눈에 띈다. 그는 "사실 화투나 카드는 정말 못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카드를 잡아봤다. 사실 이번 작품에서 까치라는 이름의 역할을 연기했는데 이 역할의 성이 조씨다. 이번 작품에서 권오광 감독이 '사랑스러운 양아치가 되어라'라는 미션을 줬는데, 나에게 가벼운 모습을 봤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을 많이 살려 연기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임지연은 "영화 속에서 이광수가 연기한 까치와 커플이다. 실제로 까치와 영미 캐릭터는 티격태격하는 면모가 많은데 그런 모습이 현장에서도 계속됐다. 서로 재미있게 호흡을 맞추면서 연기했다"며 "권오광 감독이 '있는 그대로 있어라'라고 하더라. 자유로운 영혼이다. 원래 나도 좀 자유로운 모습이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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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박판의 숨은 고수 권원장 역의 권해효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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