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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노들' 연우진, 장난기 넘치는 미소 VS 무서운 포커페이스...더해지는 의혹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8-08 09:3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이 미스터리와 로코 장르를 다 잡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극 중 막강한 음치 실력으로 김세정(홍이영 분)에게 완벽한 이브닝 콜을 해주는 미스터리 알바생 연우진(장윤 역)이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장윤(연우진 분)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속내로 돈만 주면 뭐든지 다 해준다며 팀파니스트 홍이영(김세정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이브닝 콜'로 관계성을 이루며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홍이영에게 이브닝 콜을 걸어 2AM의 '이 노래'를 열창하며 포복절도 음치 실력을 뽐내다가도 휴대전화 속 홍이영의 사진을 바라볼 때는 한없이 심연으로 가라앉은 복잡하고 차가운 표정을 통해 입체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윤은 피아니스트로서 매력까지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연주를 우연히 듣게 된 남주완(송재림 분)의 눈에 들어 오케스트라 첫 연습에 깜짝 등장,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모습으로 '상어 가족'을 능청스럽게 연주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한편, 홍이영의 앞에 나타나 "두 사람 취직 기념으로 같이 고기 먹을까. 술 한잔 할까. 같이 자 줄 수도 있고"라는 말을 꺼내 화를 돋우는가 하면 그녀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며 왠지 모를 수상한 분위기를 암시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홍이영을 데리고 간 남산에서 그녀의 기억을 끄집어내려 일순간 칼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워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1년 전 환자복을 입은 채 빗속을 걷고 있는 홍이영 앞에 나타나 "나 기억해? 당신이 누굴 죽였는지 기억해?"라는 질문을 던지며 표정에 살기를 띄어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 이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과거사를 갖고 있을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 온 연우진의 존재감까지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과연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연우진이 가진 비밀이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감정선을 한층 섬세하고 매끄럽게 그려내는 명연기는 그의 정체에 더욱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든든한 중심축으로 극을 이끌고 있는 연우진의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 계속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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