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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저스티스' 최진혁이 드디어 동생 가해자 이강욱의 존재를 알았다. 죽었다고 믿었던 그가 버젓이 살아있었고, 심지어 지혜원 납치 용의자로 떠오르자 최진혁은 충격에 휩싸였다.
탁수호(박성훈)는 영미를 찾는 태경 때문에 긴장한 송회장을 가만히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정진그룹 메탄올 중독 공판이 시작되자 태경의 뒷조사를 했고, 송회장 앞에서 태주의 사진을 꺼내든 것. 송회장이 태경에게 절절매는 이유에 대해 물으며, "궁금하네? 가족 같은 송회장님이 자기 동생을 죽였다는 걸 알면, 이태경이 어떻게 나올지"라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꺼낸 수호. 잠시 놀라긴 했지만, 송회장도 만만치 않았다. "태경이 성격에 저만 죽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동생을 진짜 죽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된다면"이라고 여유로운 척 대꾸했다. 하지만 탁수호는 "이번에도 장엔터 애 하나가 없어진 모양이던데요? 골치 아프시겠어요?"라며 영미를 지목했고, 송회장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송회장과 수호는 태경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미 두 사람은 한 배를 탄 사이였다. 송회장은 태경 몰래 정진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검찰총장과 일신일보 회장을 매수했고, 연아가 장엔터 사건의 수사망을 좁혀오자 그녀의 아버지 서동석(이호재) 카드를 제안했다. 하지만 송회장도 손쓸 수 없는 인물은 생각을 종잡을 수 없는 태경이었다. 태경 역시 한 사람의 인생을 지우면서까지 숨기고 싶은 일이 있는 송회장의 실체를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웠다. 아직 정황만 있을 뿐, 뚜렷한 증거를 잡지 못했지만, "그동안 다들 못 돌아온 이유, 있지 않을까"라며 영미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송회장을 믿을 수도 없었다.
'저스티스' 15~16회, 오늘(8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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