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영석 PD "여배우 3명 세팅의 시작은 염정아였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8-08 14:31


tvN 예능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나영석 피디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삼시세끼 산촌편'은 9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8.0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여배우 3명 세팅의 시작은 염정아였다."

나영석 PD는 8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삼시세끼-산촌편'(이하 삼시세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나 PD는 "농촌 어촌은 했으니까 새로운 인물 새로운 장소 고민하다 어느날 염정아가 생각이 났다. 이서진 유해진 등과 같이 촬영하다가 염배우 얘기를 많이 하더라"며 "예전 '1박2일'할때 같이 작업했던 기억도 너무 재미있어서 새 시즌을 꾸려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세팅의 시작은 염정아다. 염정아와 친한 후배 찾다보니 윤세아와 박소담이 합류하게 됐다"고 했다.

공동연출을 맡은 양슬기 PD는 "다시 정선을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고 산세가 좋고 예쁜 산골을 찾다가 우연히 다시 정선을 찾게 됐다"며 "이번에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아예 새로운 분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 PD는 또 "남자배우들과 많이 해는데 여배우라서 차이는 없다. 이 세분은 '쓸고 닦고'를 굉장히 많이 하더라. 남자들 중에는 차승원 한 명이었는데 이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시도때도 없이 '쓸고 닦고' 한다"고 웃으며 "그리고 음식을 안버린다. 짜투리 야채들도 다 냉장고에 넣었다고 다 먹을때까지 메뉴의 바운더리를 탈출하지 못한다. 기획의도와는 다른데, 재료를 아끼는 모습이 계속 보여서 남자배우들과는 다른 캐릭터 특징이 있더라"고 설명했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출연하는 '삼시세끼'는 이들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어떻게 산촌에 적응하고 세 끼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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