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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원신연 감독이 영화 '봉오동 전투'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했던 수많은 시대물의 수탈의 역사, 패배의 역사를 조명했던 것과 달리 '봉오동 전투'는 고통스러웠던 일제 치하에도 우리가 분명히 거뒀던 빛나는 승리, 바로 그 승리의 역사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점을 두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1920년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국 지린성의 봉오동 계곡에서 일본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둔 실제 전투인 봉오동 전투를 소재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홍범도 장군이 아닌, 역사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이름 모를 독립군들에 주목하며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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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투'라는 이름으로 제작이 진행됐다가 최종 제목은 '봉오동 전투'로 결정된 것에 대해 원 감독은 "보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모든 감독이 가진 생각일 거다. 그런 의미에서 '전투'가 가진 어감이 뭔가 싸움 중심의 영화로 비춰지는 것 같더라. 그래서 '봉오동'이라는 지역적 특색이 들어감으로써 전투가 아닌 지역과 시대가 묻어있길 바랐다. 블라인드 시사를 통해서 설문을 했을 때도 '봉오동 전투'가 영화를 가장 잘 설명하는 제목이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키타무라 카즈키, 이케우치 히로유키 등이 출연한다.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세븐 데이즈'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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