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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듀스 멤버 故김성재의 사망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방송금지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으나, 제작진 입장에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국민적 관심이 높았으나 많은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왔던 미제사건에서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드러났다는 전문가들의 제보로 기획되었고, 5개월간의 자료조사와 취재 과정을 거쳤다"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 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 채 원천적으로 차단 받는 것에 제작진은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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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오는 3일 방송이 결방되고, SBS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 6회가 대체 편성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예고편도 삭제됐다.
한편 1993년 듀스로 데뷔해 활동하던 김성재는 솔로 가수로 데뷔한 다음 날인 1995년 11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김성재의 팔과 가슴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시신에서는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됐다. 당시 여자친구인 김 씨는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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