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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WATCHER(왓쳐)' 한석규와 안길강이 진실을 사이에 두고 드디어 맞붙었다.
도치광과 김재명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적대적 감정을 수면 위로 드러내지 않았다. 속내를 감춘 채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며 내밀한 대립각을 세웠던 기존의 만남과 달리, 비리수사팀에서 포착된 두 사람 사이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돈다. 공개된 사진 속 도치광의 머리에 총을 겨눈 김재명의 표정은 분노로 가득하다. 반면 도치광은 죽음도 두렵지 않은 듯 포커페이스로 김재명과 팽팽하게 맞선다.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도치광과 김재명의 대치는 금방이라도 일이 터질 것 같은 아슬아슬함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도치광과 김재명의 대립이 진실의 도화선을 당기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
28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박진우(주진모 분)에게 가석방을 요구하며 "내 인생을 찾겠다"고 말한 김재명의 진짜 목적이 드러난다. 한때 최고의 수사팀으로 불리며 활약한 두 사람이었지만, 15년 전 사건으로 도치광과 김재명은 다른 길을 걷게 됐다. 도치광은 김재명을 직접 체포한 후 감찰이 됐고, 김재명은 아내 살해 혐의로 15년을 복역했다. 진실을 두고 도치광과 김재명의 주장은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김재명의 부패를 의심했던 장현구 경위가 김재명을 마지막으로 만난 후 실종됐다고 주장하는 도치광과 누명을 썼다는 김재명.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 생태공원에서 장현구의 시체가 발견된 만큼 15년 전 비극적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지도 관심사다. 도치광과 김재명의 만남이 불러올 파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결정적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왓쳐' 8회는 오늘(28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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