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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이 최근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에 대해 "최종 투표 결과는 조작된 게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면서도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줬다.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만큼,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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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종료 이후 일부 팬들은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하고, 투표 조작 의혹 제기를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이를 '문화 권력을 이용한 불공정 행위' 및 '사기 및 편취',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으로 정의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Mnet 측에 대한 고소를 준비중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법적 논의 및 증거 수집, 모금이 시작됐다.
엑스원은 8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쇼콘(쇼케이스+콘서트)'을 예고하며 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상태다. Mnet 측은 스포츠조선의 문의에 "해당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은 현재로선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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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SNS 전문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입니다. 사실 확인 요청하는 제보가 워낙 많아 내용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습니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입니다.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답니다.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치 않습니다.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압니다. 하지만 이런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입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입니다.
또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줍니다.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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