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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불타는 청춘'이 깊어가는 여름 밤의 추억을 소환하며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저녁 식사로 돈까스, 비후까스 등 '추억의 경양식' 메뉴를 정하자 최민용과 브루노는 지역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브루노는 식재료를 사러 가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순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마트 안에 정육점이 있는 것에 놀라워한 브루노는 민용이 비후까스용 한우를 주문하자 "한우 좋아!"라며 기뻐하다가 136,000원이라는 가격에 "13,000원인줄 알았다"며 깜짝 놀라 재미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브루노는 계산이 끝난 물건을 재활용 박스에 척척 담는 등 한국사람 못지 않은 장보기 솜씨로 이날 순간 10.9%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을 차지했다.
한편, 혜림의 진두지휘 하에 돈까스와 비후까스를 튀겨낸 청춘들은 새 친구 김윤정에게 그간의 활동 경력을 물었다. 초등학교 4학년에 데뷔를 한 김윤정은 익히 아는 이온음료, 로션 광고 외에도 무려 300여 편의 광고를 찍었다고 언급해 청춘들을 놀라게 했다.
밤이 깊어지자 청춘들은 차를 마시며 6~7년만에 방송 출연한 윤정에게 공백의 시간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주위에서 근황을 물어볼 때 힘들었다. 나는 잠시 회사를 다니며 때를 기다리는 것 뿐인데, (이 일을) 그만 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때문에 속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최민용도 "10년동안 방송을 안 하면서 나도 똑 같은 질문을 계속 받았다"며 나중에는 "'왜 연기 안하세요?'라는 질문에 '안 시켜줘요'라고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더니 편해졌다"고 말해 서로 비슷한 고민을 나눴다.
여름특집 '불타는 청춘' 고령 편 3탄은 오는 30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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