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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래퍼 블랙넛이 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블랙넛은 저스트 뮤직 선공개곡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에 '솔직히 난 키디비 보고 X쳐봤지'라는 가사를 넣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키디비는 '미친 발언'이라고 쿨하게 넘겼지만, 블랙넛은 개인 사운드 클라우드에 '포(po)'라는 곡을 올려 '넘버원이여 내겐 아무도 못 당해 마치 키디비의 XX처럼 우뚝 솟았네'라고 말해 재차 논란이 일었다. 또 저스트 뮤직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곡 '투 리얼(Too Real)'에서는 '걍 가볍게 XX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라고 재차 키디비를 언급했다.
이에 키디비는 2017년 5월 6일 블랙넛을 고소할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인디고 차일드'와 '포'를 통한 성적 모욕은 고소기간이 도과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투 리얼'을 발매하고 자신의 SNS에 키디비를 태그하며 '김치녀'라 모욕한 것에 대해서는 정식 기소했다. 이와 함께 공연장에서 '인디고 차일드'를 부르며 자위 퍼포먼스를 하고 '100'을 부르며 공개적으로 키디비를 모욕한 것에 대해 추가 기소가 적용됐다.
2심 선고는 8월 12일 오후 2시 열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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