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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한때' 세기의 커플이었던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 1년 9개월만에 완전한 '남남'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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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지난 달 26일 송중기가 오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박재현 변호사를 통해 송혜교와 이혼을 위한 소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갑작스럽게 알려졌다. 송중기는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활동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나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를 뒤흔든 최고의 한류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로 처음 만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숱한 화제를 뿌렸던 '아시아의 세기의 커플'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이혼 소식에 팬들은 두 충격에 빠졌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매체들도 앞다투어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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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해부터 연예계에서는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었다.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별거설과 더불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오래 지속되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예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결혼이 전 아시아를 떠들썩하게 할 만큼 엄청난 화제를 모았기 때문에 결혼 생활 유지 유무와 별개로 이혼 발표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단독 보도도 아닌 변호인을 통한 보도자료 배포를 이혼 소식을 알린 송중기의 이례적인 이혼 발표 방식에 연예계 관계자들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이혼 발표 후퐁풍은 지라시(증권가 정보지)로 이어졌다. 이혼 발표 이후 두 사람의 이혼을 둘러싼 허위 사실과 루머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것. 이 지라시에는 송중기의 절친한 후배이자 송혜교의 첫 드라마였던 tvN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 박보검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자 송중기와 송혜교는 물론, 박보검까지 악성 루머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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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와 송혜교는 이혼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중기는 현재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 최초 SF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승리호'(조성희 감독) 촬영에 한창이며 범죄 스릴러 영화 '보고타'(김성제 감독)로 차지작까지 확정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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