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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서지석 논의→영화 주인공 교체...강지환 구속 여파ing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7-15 14:1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강지환이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뒤에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당장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던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측이 대체 배우를 구하느라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강지환 대신 서지석이 투입된다는 15일 매체 보도에 대해 '조선생존기' 측은 "아직도 논의 중이며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조선생존기' 측은 지난주 사건이 터지면서 13~14일로 예정돼 있던 주말 방송을 휴방했고 관련 VOD도 삭제했다.

강지환이 체포되면서 '조선생존기'도 오는 13~14일로 예정돼 있던 이번주 방송을 휴방했으며, 관련 VOD도 삭제했다. 이번주 예정됐던 현장 공개 일정도 당연히 취소했다. 지난달 8일부터 방송된 '조선생존기'는 현재 10회까지 방송됐으며 종영까지 6회 남았다. 촬영은 12회까지 마친 상태에서 대체 배우 물색에 나섰다.

TV조선 관계자는 대체배우에 대해 "서지석은 논의되고 있는 배우들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밝혔고 강지환의 소속사이자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또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지환을 주인공 1순위에 올려놓았던 신생 제작사의 영화도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15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강지환을 주연으로 확정 짓고 투자 세팅과 캐스팅 및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제작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다행히 강지환의 캐스팅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여지는 있지만 당초 이달말내지 다음달 초로 예정됐던 크랭크인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분당=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7.11/
지난 9일 긴급체포된 강지환은 3일 만인 12일 법정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12일 오후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성진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그 사유를 밝혔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외주스태프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강지환의 자택 방에서 함께 잠을 자고 있던 다른 피해자 B씨를 상대로 강지환이 성폭행을 시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A씨 등은 피해자조사에 앞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진 기억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강지환은 1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성남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조사실에서 변호사 입회 하에 2차 조사를 받았다. 강지환은 2차 조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지환에 준강간 혐의 등을 적용해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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