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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보좌관' 이엘리야가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들었다.
그런가 하면 윤혜원은 '훈훈한 인간미'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7회에서 그는 과거의 일로 난처한 상황에 처한 후배에게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혜원은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으로는 부족하지만, 그런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면 꼭 해야 할 것 같았어요"라며 신념과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엘리야의 진솔한 목소리에서 묻어난 진한 인간미는 안방극장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윤혜원은 '끈끈한 의리'까지 선보였다. 지난 8회에서 그는 희섭의 배신으로 긴급 수배가 내려진 장태준(이정재 분)의 도주를 도왔다. 이를 안 오원식(정웅인 분)이 추궁하자 혜원은 태준의 지시대로 그가 이미 떠난 장소를 말해 검찰을 따돌렸다. 혜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태준과의 의리를 지켜낸 것. 이 과정에서 이엘리야는 긴박한 상황 속 혜원의 감정 변화를 촘촘히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이정재, 신민아, 김동준 등이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10회는 오늘(13일, 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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