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정재가 더욱 독해졌다.
이성민은 죽기 전 장태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자금 불법으로 들어온 사실을 알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이성민은 "받아서는 안 될 돈이었는데 욕심이 났다. 그래서 모른척 했다"고 이야기했고, 장태준은 "겨우 그 5천 만원. 캠프 식구들 식대비 하고 인쇄비 했다. 한 번만 눈감으세요"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성민은 " 번 눈을 감으면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해. 부끄럽다"라며 "태준아 내가 모두 안고 가면된다. 넌 나처럼 포기하지 마라. 넌 나보다 강하잖니"라는 유언을 남기고 투신했다.
강선영(신민아)도 "나 때문이다"라며 자책했다. "내가 의원님 이용했다.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 조차 부끄러워"라며 오열했다. 장태준은 "송희섭 장관이 되기 전에 짓밟아 줘야한다.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
장태준과 강선영은 송희섭을 잡기 위해 비밀리에 모였다. 그런 가운데, 한도경(김동준)은 서북시장 재개발과 관련해 가짜 동의서 단서를 발견했고 장태준과 합류했다.
오원식(정웅인)은 윤비서(이엘리야)가 장태준의 도주를 도운 CCTV 영상을 확보했고, 결국 윤비서는 장태준이 있는 곳을 이야기했다. 장태준은 한도경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도망쳤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는 장태준의 작전인 것. "시간을 벌어야 한다. 생각할틈 없이 불안한게 만들어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다시 한 번 송희섭에 전화해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원식은 송희섭에게 장태준과 강선영의 관계를 밝혔다. 강선영은 예산특별위 회의록을 열람해 송희섭에 문제되는 발언을 잡아냈다. 이를 알게 된 송희섭은 "강의원, 이 바닥은 말이야, 법보다는 혓바닥이 더 무서운 곳이야"라고 협박했고, 강선영은 "해야할 말을 못한다면 이 바닥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맞섰다.
강선영이 기자회견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송희섭은 조갑영과 마주쳤고, 조갑영은 "독사 새끼는 이빨이 다 빠졌고, 여우는 곧 잡혀갈 텐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알고보니 강선영이 미혼모의 낙태수술을 도운 사실을 조갑영이 보좌관을 통해 알게 됐고, 이를 언론에 제보했다. 또한 미혼모는 오원식이 빼돌렸다.
결국 장태준과 강선영은 위기에 몰렸고, 송희섭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리고 뒤늦게 한도경은 송희섭과 화인인프라의 연결고리 영상을 찾았다. "늦지 않았다"라는 장태준은 송희섭을 잡기 위해 더 높은 곳을 결심했다.
이어 이성민 사무실을 정리하고, 그가 선물한 만년필을 돌려받은 장태준은 자신의 가슴에 꽂고 굳은 결심을 했다. 강선영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믿어줬으면 좋겠어. 끝까지 나 믿어줘"라는 말을 남긴 그는 송희섭을 찾아갔다.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면 희망도 없다. 내 세계를 깨지 못 하면 누군가에게 먹힐 뿐이다"라는 그는 송희섭 의원 앞에서 영상 USB를 부셨다. 이후 무릎을 꿇고 "망서릴 필요없이 변해야한다. 어둠에 물들지라도, 돌이킬 수 없을 지라도"라며 성진씨 공천권을 요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