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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강지환과 피해를 주장하는 A, B씨 사이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강지환의 진술과는 달리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정확히 진술했다. A씨는 피해자 조사에서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으며 잠에서 ?틴爭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질렀고, 그제야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자신의 옷 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는 점으로 봤을 때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해 경찰에 성추행 피해를 진술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와 B씨의 진술 중 엇갈리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 등은 피해자 조사에 앞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다. 검사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강지환은 긴급체포 후 구금 중이다. 긴급체포는 보통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우려가 있고 긴급한 사건에 한해 수사 기관의 판단으로 48시간의 구금을 하는 제도. 현재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상황이지만, 2차 조사 이후 해당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긴급체포의 경우 체포한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영장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발부가 결정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다면 강지환은 즉시 석방되게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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