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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목의 의미가 밝혀졌다.
지난 7월 5일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토리네트웍스/이하 '오세연')이 첫 방송됐다. '오세연'은 첫 방송부터 가슴을 찌르는 감성적 대사, 흡입력 있는 스토리, 감각적 영상미, 배우들의 섬세한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아찔한 '평일 오후 세시'의 의미
'오세연' 2회에서 최수아(예지원 분)는 손지은(박하선 분)에게 "나는 보통 평일 오후 3시에서 5시에 남자를 만나요. 마음까지 줄 필요는 없으니까 두 시간이면 충분하죠"라며 평일 오후 세시에 만나는 연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최수아는 "사람들이 헬스 트레이너들에게 PT 받는 거랑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하루 두 시간, 지친 몸과 마음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라고 덧붙였다.
손지은이 보기에 최수아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여자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이토록 치명적인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당당하면서도 뻔뻔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최수아의 이야기를 말도 안 된다고 여기던 손지은. 그러나 그런 손지은도 점점 한 사람에게 빠져 들어가고 있어, 앞으로 그녀의 평일 오후 세시는 어떻게 채워질지 궁금하다.
서서히 깊숙이 스며드는 사랑, 그리고 드라마
'오세연' 티저 및 포스터에 가장 많이 사용된 카피 '서서히 깊숙이 스며들다'. 이는 메꽃의 꽃말로 2회에서 윤정우(이상엽 분)가 메꽃을 관찰하며 손지은에게 그 뜻을 알려줬다. 이후 방송 말미 손지은은 갑작스럽게 자신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윤정우와의 관계를 떠올리며 메꽃의 꽃말 '서서히 깊숙이 스며들다'를 인용했다.
손지은과 윤정우의 사랑은 메꽃의 꽃말처럼 서서히 깊숙이 스며들어가고 있다. 드라마는 두 사람의 만남과 감정을 서서히 따라간다.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역시 서서히, 그리고 깊숙이 두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사랑에 빠져들고 있다. 단 2회만에 이토록 시청자를 감정 이입하게 만들고 깊숙하게 스며든 '오세연'의 앞으로가 궁금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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