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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살림남2' 김성수 부녀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혜빈이 홧김에 한 말에 충격을 받은 김성수는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 소리를 하는지.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말다툼 끝에 혜진은 결국 집을 나간다고 했고, 김성수는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그러자 혜빈은 "아빠랑 손절이다"라며 집을 나갔다.
혜빈과 다투고 혼자 집에서 분을 삭이고 있는 김성수에게 매니저가 찾아왔다. 매니저는 "티격태격하더라도 딸이 있다는 게 부럽다"면서 "난 아내랑 입양 알아보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결혼 만 3년 차인 매니저 부부는 현재 입양을 생각하고 있다고. 매니저는 "12세 이상 아이들은 소외당한다더라. 그래서 좀 큰 남자아이로 입양을 생각하고 있다"며 "인위적으로 아이를 갖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입양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성수는 "잘 생각했다"며 두 사람의 선택을 응원했다. 또 매니저가 자신과 혜빈의 싸움을 중재하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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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혜빈은 매니저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매니저는 "삼촌 딸 하려면 삼촌 말을 들어야 한다"며 취침 전 휴대폰을 압수하고, 야식 먹는 것을 막았다. 이에 혜빈은 "집이랑은 너무 다른 세상이었다. 여기 온 게 너무 후회되고 아빠도 보고 싶고 집이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바나나 우유를 사러 편의점으로 향한 혜빈은 김성수와 마주쳤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한 매니저의 큰 그림이었던 것.
아무것도 모르는 혜빈은 김성수를 껴안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혜빈은 "도저히 삼촌 딸 못 하겠다"며 김성수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수는 "아빠 진짜 섭섭했다"고 말했고, 혜빈도 "아빠가 노훈수 삼촌들이랑 친하고 나보다 더 좋아하는 거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성수는 "아빠는 너 밖에 없다. 전화 못 받으면 바로 답해 주겠다. 그래도 방송을 하다 보면 못 받을 수도 있다"며 혜빈을 달랬다. 혜빈은 "'대규 삼촌 딸 했으면 좋겠다'고 한 건 아빠한테 정말 죄송하다"며 "아빠가 조금 섭섭하게 하고 전화를 잘 안 받지만 우리 아빠가 짱인 거 같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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