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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서울메이트3'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첫 부부 호스트로 활약했다.
'서울메이트3'에서는 호스트들에게 메이트들의 정체에 대한 힌트가 주어진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그림과 바이올린 연주 힌트를 받곤 손님 중에 아이가 있다고 추측했다. 두 사람은 간단한 영어 안내판과 과자 선물, 퍼즐 매트, 텐트, 비누방울 총 등을 준비하며 "셜록이 태어나면 여기서 노는 건가"라며 예비 부모의 설렘을 드러냈다.
이윽고 도넬, 디노라 가족이 도착했다. 이들은 버클리 음대에서 만나 6개월만에 결혼했다. 아빠 도넬은 가수이자 바이올린 연주자, 엄마 디노는 뮤지션이자 애견 미용사, 아들 가브리엘은 부모를 닮아 음악을 좋아하는 꼬마였다. 올해 4살인 가브리엘은 역대 최연소 메이트다.
디노라는 호스트들을 위해 도미노 선물을, 도넬은 영어와 한국어로 적힌 손편지를 건넸다. 가브리엘은 오상진과 김소영이 미리 준비한 퍼즐 매트와 텐트, 그림책, 크레용 등에 흠뻑 빠져들었다. 오상진은 과자가방과 토끼모자를 선물해 가브리엘을 환호하게 했다. 가브리엘은 한때 피규어 진열장을 열고 장난감을 꺼내 오상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이가 엄마가 된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매실차와 브라우니를 대접한 뒤 집 구경을 시켜줬다. 오상진은 가브리엘과 함께 즉석 바이올린 합주를 선보여 도넬과 디노라를 기쁘게 하는 한편, 남편의 바이올린 실력을 몰랐던 김소영을 놀라게 했다. 도넬과 디노라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에 대해 "사랑스럽다. 정말 잘 어울린다.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유라도 가브리엘을 보며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 28살인데 결혼 로망이 생길 때다. 34~35살에 결혼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날 붐의 집을 찾아온 스웨덴 음악가 안톤의 모습도 소개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성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붐은 옥상정원을 꽃으로 꾸미고, 반려견에겐 한복을 입혔다. 웰컴 공연도 준비했다. 하지만 서로의 파트너는 예상과 다르게 남자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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