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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저스티스' 최진혁이 정의감 대신 욕망을 좇는 변호사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선과 악의 양면을 연기해보고 싶었다"는 것.
첫 방송이 다가올수록 더욱 작품에 몰입하고 있는 최진혁은 이미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마쳤다. "태경은 누구의 위로에도 치유되지 않는 아픔을 가진 인물이다. 외적으로는 강인해 보이지만, 마음 한구석에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여러 상황들로 인해 자신의 감정을 다 표출해낼 수 없는 인물이기에 절제된 감정 연기를 중점으로 두려고 한다"는 연기 포인트를 전한 것.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드러났듯이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하거나 복수를 다짐하며 날카롭게 변화하는 등 감정의 변화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하다. 하지만 최진혁은 이를 과도하게 드러내기보단, 섬세한 표현으로 태경이란 인물과 이야기에 더욱 몰입시킬 예정이다.
태경은 송회장과의 거래를 통해 고위층의 쓰레기 같은 사건을 처리해주는 변호사지만, 법정에 설 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실력을 지니고 있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연기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최진혁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기본적인 법조계 용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남다른 노력이 더해져 법정에서는 누구보다 스마트하고 섹시한 변호사로 완벽 변신할 최진혁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저스티스'. 지난 2017년 네티즌들이 열광했던 장호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KBS '추적 60분' 등 10여 년간 시사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약하다 드라마에 입문, '학교 2017' 등을 집필한 정찬미 작가와 KBS 드라마 '한여름의 꿈', '우리가 만난 기적'의 조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황승기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단, 하나의 사랑' 후속으로 오는 7월 17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 첫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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