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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 21일 오후 10시(현지시각) 칸영화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최초 공개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가 녹아있으며 한국 사회, 더 나아가 전 세계 빈부격차 현실의 문제를 꿰뚫는 날카로운 메시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칸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만장일치'를 받으며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기생충'은 칸에 이어 국내 개봉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 청신호를 켠 것. 첫날 평일임에도 무려 56만명을 동원, 압도적인 관객수로 극장가를 장악했다.
특히 2위인 '알라딘'(가이 리치 감독)이 같은 날 7만4971명(누적 141만2991명), 3위인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3만7401명(누적 312만1751명)을 동원한 스코어를 비교했을 때 '기생충'은 첫날 8배 높은 스코어로 격차를 벌였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가세했고 '옥자' '설국열차' '마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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