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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측 "건강상 증인 출석 어려워…7월 직접 의견 진술"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5-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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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겸 배우 구하라(28) 측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의 재판 증인 출석이 무산됐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단독20부에서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재물손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범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하지만 구하라는 26일 자신의 SNS에 "안녕"이라는 말만 남긴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건강을 해침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증인 출석이 무산됐다.

구하라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건강상 재판에 출석할 상황이 아니다. 동거인인 학교 후배 분도 출석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왔다"면서 "건강을 회복해 다음 재판에는 출석할 예정이다. 7월초 이후 재판 일정이 잡히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 진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연인 사이로 알려진 최종범과 구하라는 2018년 9월 이후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종범은 말싸움 끝에 구하라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며 얼굴의 흉터를 공개했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 및 최종범의 무단 가택 침입 사실을 제기하며 맞섰다. 최종범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사실을 인정해 '리벤지 포르노' 협박에 대한 의심도 받고 있다.

앞서 4월 18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최종범은 재물손괴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종범 측 변호인은 "(구하라의)사진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다. 성적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만한 사진도 아니다. 상해도 방어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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