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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스트레이트' 측이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YG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2014년 7월 태국인 재력가와 할리우드 등 세계 연예계의 큰손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재력가 등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이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이후 서울 강남구의 한 고급 식당에 있었던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는 YG의 핵심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
목격자 A씨는 "당시 식당을 통째로 빌려 식사를 했다. YG 측의 요청으로 아시아 재력가들을 초대해서 접대를 하는 자리였다고 들었다. 2박 3일 일정 중에 식사와 클럽 방문 등 최소 세 차례 정도 YG 측과 재력가들의 만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YG 측에서는 양현석과 YG 소속 유명 가수가 직접 나와서 해외 재력과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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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씨는 "하루 전날에도 XXX 고깃집에서 외국인 재력가 일행과 YG 측 관계자들이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이 마음에 드는 여성들을 선택해 숙소로 갔고, 그 여성들이 주로 다음날 XXX 식당의 저녁 식사에 나왔다"며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정말 많았고, 이중 재력가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여성들이 있었다. 이른바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이 재력가들이 타고 온 전용기를 타고 해외에도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흥업소 여성들까지 동원됐다는 이 자리가 성접대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유명 가수는 "접대가 아니라 아는 사람이 있어서 인사하러 간 것이고 성접대가 있었는지 모른다"며 "다만 그 자리에 여성이 많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여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 마담은 아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스트레이트'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YG 양현석 대표도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양현석 대표는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고, 식사비 등도 내가 계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내가 주선한 소위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실제로 성접대로 이어졌는지는 전혀 모른다. 또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에 추가 접촉도 없었다"며 "정 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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