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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이 끝난 뒤 엔딩크레딧이 오르자 관객은 배우들과 봉준호 감독에게 약 8분간 찬사와 환호, 뜨거운 기립박수를 쏟아내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층은 물론 2층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휘슬을 불거나 환호성을 외쳤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유도 아래 리듬을 더한 박수도 터져나왔다. 대부분의 관객이 영화 상영 중 퇴장하지 않았고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도 자리를 뜨지 않으며 '기생충'의 여운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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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배급사 Neon의 Tom Quinn은 "'기생충'은 매우 재미있고 자극적이며 아름답게 만들어졌으며 보편적으로 깊이 울리는 영화로, 미국의 수준 높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다"고 평했고 일본 배급사 Bitters End의 Yuji Sadai는 "'기생충'은 다양한 측면과 오락 영화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나는 특히 유머 부분이 좋았고, 영화의 빠른 호흡에 압도당했다. 촬영기법 역시 아름답고 각 배우들은 환상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독일 배급사 Koch Media의 Moritz Peters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최고의 작품이다"며 태국 배급사 Mono Film의 Pattita Jittamont는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고, 매 순간 재미있고 가치가 있는 영화였다", 브라질 배급사 Supo Mungam Films의 Gracie P는 "'기생충'은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며, 봉준호의 모든 트레이드마크를 갖고 있으면서도 매우 놀랍고, 중요한 주제들을 정말 많이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있어서 '기생충'은 강렬한 작품이자 걸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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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30일 국내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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