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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 방송의 침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한 때 전성기를 누리며 지상파 방송사마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론칭했지만 최근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와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마저도 시청률이 저조하다. '개콘'은 최근 5~6%대(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를 유지하다 1000회 기념 방송에서 간신히 8%를 찍었다. '코빅'은 2%대에 머물러있다.
공개코미디의 시청률이 떨어진 이유는 딱 하나다. 재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미가 없어진 것은 다른 이유도 많지만 개그맨들의 탓이 가장 크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남탓이 앞섰다. 최근 진행된 '개콘'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유성은 '자막'과 제작진 검증' 등을 비판했다. 공개코미디에서는 자막이 없어야하고 대학로 검증없이 제작진이 방송을 결정해 나태해지고 식상해졌다고 주장했다. 제작진 비판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자성이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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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폼에 상관없이 '웃겨야 한다'는 기본에 충실한 기획이다. 때문에 박준형 이수근 등 선배 개그맨부터 조재원 등 인기 유튜버까지 동등한 조건에서 공연을 하고 관객들에게 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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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유튜브 구독자를 가진 개그맨 출신 크리에이터 조재원은 "나도 코미디 극단에 있었다. 그게 다 밑바탕이 됐고, 배웠기 때문에 유튜브 무대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매우 '개그콘서트'를 보고 있고,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배우고 있다. 공연을 준비하기에 앞서 '코미디위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윤형빈 선배님께 감사하다. 주 무대가 온라인이라서 오프라인 공연이 욕심났다. 밤새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리뷰쇼'는 내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본편인 '코미디위크 인 홍대'는 8월 진행된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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