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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아름다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빛낸 이들이 있다. 이 시대 학생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확산시킨 배우들이다.
선호의 동생 박수호 역의 김환희는 매 순간 용기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극중 힐링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김환희의 연기 내공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겐 손을 내미는 수호천사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려낸 것. 반면 극중 부모의 잘못된 가르침과 함께 진실의 길에서 벗어나고 있는 준석은 이기적인 부모가 만들어낸 아이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 준석 역을 맡은 서동현의 연기만큼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열여섯 아이의 흔들리는 감정선과 성장통을 표현해낸 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남다름, 김환희, 서동현이 그동안 펼쳐온 연기 활약은 마지막까지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궁금케 하는 이유다.
애틋한 우애와 긍정적으로 변화해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 한동희(이재인)와 한동수(서영주). 학교에서 '유령'으로 불리며 따돌림을 당했던 동희와 동생을 돌보기 위해 일찍 세상에 나와야만 했던 동수는 선호 가족들을 만나 세상에 대한 희망을 가진 아이들로 밝게 성장 중이다. 그 가운데, 지난 1일 개최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재인은 안방극장에서도 그 연기력을 여실히 발휘하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서영주 역시 절제된 감정 연기로 진가를 증명했다.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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