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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김동욱이 조진갑의 희로애락을 그리며 시청자를 '조장풍'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김동욱은 이런 애처로운 상황에서도 직업적 소신을 다하려는 부전자전의 모습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그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김동욱의 표정과 눈빛이 그간 근로감독관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을을 위해 싸워온 이유가 아버지를 닮은 마음에서 비롯됐던 것을 짐작케 했다. 또한 진갑은 전처 주미란(박세영 분)과 미묘한 기류를 풍기며 설렘을 자극했다. 구대길(오대환 분)을 뒤쫓는 과정에서 생긴 진갑의 상처를 미란이 치료해주고, 미란의 상처에는 진갑이 약을 발라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동욱은 사랑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감정을 말투와 눈빛으로 담아내 진갑의 감정을 오롯이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이러한 달달한 기류와는 대조적으로 극 후반부에서 김동욱은 류덕환과 대립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김동욱은 극 중 잘못된 방식으로 복수를 하려는 류덕환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터트리며 미친 연기력을 선보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김동욱과 류덕환의 대립은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이어져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모든 것이 수포가 된 것 같은 절망의 상황에서 한 줄기 빛이 내려오는 기쁨에 아이처럼 좋아하는 김동욱의 모습은 시청자도 한마음 한뜻으로 기쁨을 함께 나누게 했다.
한편, 김동욱 주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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