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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국민 여러분!'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으로 마지막 남은 한 주간의 이야기에 기대를 증폭시켰다. 의리를 지킨 최시원과 김의성, 그러나 김민정의 컴백 예고로 긴장감이 폭발한 것. 이날 방송은 전국 7.5%, 최고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정국은 국회 내에서의 입지가 몹시 탄탄한 김남화를 무너뜨리기 위해 한상진(태인호)을 찾아가 "김남화 의원의 비리를 캐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같은 당 의원의 뒤를 조사하는 일이 탐탁지 않았지만,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평생 똑같이 살아야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뽑아준 국민은 국민대로, 뽑힌 의원은 의원대로, 실망하고 좌절하고 상처받고, 바꿀 생각도 안 하고, 지금처럼 똑같이, 4년에 한 번씩 상처받으면서 사는 것"이라는 정국에게 설득당했다. 과거,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평생 일만 해야 된다는 거다"라던 자신과는 다르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국의 진심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간 쌓아온 성실하고 선량한 이미지로 김남화에 접근한 한상진이 알아 온 정보는 폭탄이었다. 김남화가 '당비 대납'을 이용해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의 수를 조작해왔다는 것.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었다. 이 정보는 경찰 미영(이유영)에게 넘어갔고, 미영은 곧바로 김남화 의원실 압수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당비 대납 채용 비리, 인사 청탁, 특활비 착복까지 김남화가 지어온 다양한 죄를 손에 넣었지만, 그를 잡는 것은 여의치 않았다. 궁지에 몰린 김남화가 "혼자 죽지 않겠다. 멈추지 않으면 과거 김주명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나선 것.
한편, 이날 방송의 엔딩에서는 구치소에 갇혔던 박후자가 풀려났다. 검사인 셋째 언니 박미희(윤주희)에게 건넸던 "형이 확정될 때까지만 구치소에서 나가게 해주면, 백경 캐피탈 지분의 절반을 주겠다"라는 제안이 통한 것. 서로를 향한 의리를 지킨 양정국과 김주명, 그러나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정국을 향해 "조금만 기다려. 지금부터 내가, 갈기갈기 찢어줄게"라는 말을 남긴 박후자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폭발시킨 '국민 여러분'의 남은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맞을까.
'국민 여러분!',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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