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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애들생각' 배우 우현이 아들 준서와 외모 전쟁을 시작했다.
그는 "좀 더 나아가면 준서를 고소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아들을 고소하기 전에 이곳에서 가족들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조언을 듣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우현의 아들 준서는 첫 등장부터 외모 관리에 신경을 썼다.
마스크팩, 에센스 등으로 얼굴 관리를 마친 준서는 운동을 시작했다. 준서는 "살을 빼면 잘 생겨질까 살도 빼보고 피부 관리도 해보고 이것 저것 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 식사 전 몸무게를 체크, "1KG 쪘다"면서 냉장고에서 샐러드를 꺼냈다. 준서는 "51kg 까지 빼고 싶다. 살면서 통통했다. 그때는 못 생겼었다"고 말했고, 우현과 조련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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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찍어 성형 견적을 받았다. 이때 우현이 준서의 방으로 향했고, 준서는 "코 성형을 하고 싶다"며 폭탄 선언을 했다. 그러자 우현은 "큰 쇼크였다"면서 "얼굴 좀 고치고 싶어?"라며 충격을 받았다.
우현은 "성형을 하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 기본적으로 얼굴에 칼을 대는 건 반대다"고 말했다. 이에 준서는 "원하는 외모대로 태어날 수는 없어도 외모를 다 바꿀수는 있다. 바꿀 수 있을 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우현은 아들과 함께 관상가를 찾아갔다. 우현은 "아들이 턱 살을 빼려고 한다"고 물었고, 관상가는 "빼면 안 된다. 코는 인생 전체가 잘 못 건드리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말했다.
준서는 "'마음 넓게 살아가라'는 맞는말인 것 같다"면서 "얼굴은 고칠거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집으로 돌아온 준서는 독립 이야기를 꺼냈다. 준서는 "자취는 무조건 할 생각이다. 앞으로 살아 갈 날들이 많다"며 "지금부터는 온전히 내가 만드는 삶을 살고 싶다. 자취가 그 첫 걸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련은 "독립 이야기를 내가 먼저 꺼냈지만, 갑자가기 독립 이야기를 하니 서운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환희는 "독립 계획이 있다. 할머니도 '성인되면 혼자 살아라'라고 하신다"며 "나와 뜻이 맞아서 '알겠습니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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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는 "고등학교 방학때 아무 생각 없이 살았다. 그때 내 자신이 불안했다. 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글을 썼다"면서 "아빠한테 보여드리니까 '잘 썼다'고 하셔서 가끔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가 꿈은 아닌데, 많은 걸 경험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현과 조련은 준서의 소설을 함께 읽었고, 부부는 "너무 잘 썼다"며 칭찬했다.
조련은 "글을 쓰는 건 좋은데, 대입 준비를 해야하지 않느냐. 그게 걱정이다"고 말했지만, 우현은 "올해 못 가면 내년에 가겠지"라며 여유만만이었다.
이에 준서는 "진로는 확정 짓지는 않았지만, 내가 걸어가는 길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그 길을 걸어갈테니 걱정하지 않으셨음 좋겠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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