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스물'의 주역 이준호와 정소민이 4년만에 '기방도령'으로 다시 만났다.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 이준호와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방식을 가진 현명한 양반가 규수 정소민이 그려낸 젊은 청춘 사극 로맨스는 관객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을까.
|
제작보고회에서 이준호는 정소민과의 재회에 대해 "4년전에 '스물'에서는 소민씨와 붙는 장면은 많이 없었다. 하지만 촬영장이 다 친구들 또래들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그러다가 이렇게 만나서 정말 기쁘고, 해원을 소민이가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정소민은 역시 "'스물'에서는 강하늘씨 김우빈씨와 붙는 신이 많았는데 준호씨와는 단둘이 붙는 신이 하나도 없었다.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춰보지 못해서 아쉬웠었다"며 "이어 '기방도령' 전에도 서로 작품을 응원을 했다. 그러다가 '기방도령'을 하기로 결정하고 준호 씨가 출연한다는 걸 알고 정말 기뻤다. 정말 준호씨가 아이디어도 많고 너무 똑똑하다. 이렇게 코미디를 잘하는 줄 몰랐다. 사극 코미디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할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
|
정소민은 극중 해원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조선시대 여인답지 않게 깨어있는 여인이다. 한결 같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도 있는 캐릭터다"라며 극중 허색, 유상(공명)과의 삼각관 로맨스에 대해 "극중 유상과는 오빠 동생으로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고 허색는 처음 만난 사이인데, 두 사람에 대한 의미가 해원에게는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이준호는 "소민씨는 극중 조선시대 판 첫사랑 느낌"이라며 "왜 이제 사극을 하셨을 정도로 정말 잘 어울리셨다. 저희 영화로 첫 사극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방도령'은 '위대한 소원'(2016)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