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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 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마침내 오늘(14일) 성대한 포문을 연다. 올해엔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한국의 대표 감독인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경쟁부문으로, 아시아의 드웨인 존슨으로 불리는 마동석 주연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의 스크린을 장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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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1일 열리는 '기생충' 공식 상영 행사를 시작으로 22일 공식 기자회견 및 국내 및 해외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생충'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틀간 공식 일정을 마친 '기생충'의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은 23일 귀국하고 봉준호 감독은 황금종려상이 발표되는 25일 폐막까지 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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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잠들지 않는 22일 밤 공식 상영 행사를 통해 칸영화제에 공개될 '악인전'은 23일 국내와 해외 매체 간담회를 통해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산행'(16, 연상호 감독) '범죄도시'(17, 강윤성 감독), '신과함께'(17·18, 김용화 감독) 시리즈로 '아시아의 드웨인 존슨'으로 등극한 마동석의 새로운 액션 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2016년 '부산행'으로 제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에 이어 '악인전'으로 두 번째 초청을 받은 마동석은 최근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캐스팅 소식까지 더해지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이원태 감독),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등이 올라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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