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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재경의 불꽃 열연이 월요일 밤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다.
창 틈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등장한 베로니카 박(김재경 분)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러나 시사회장으로 당당히 들어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전기에게 사과하세요"라는 독설을 거침없이 날리는 신선한 반전 매력으로 재미를 높였다.
이후 베로니카를 둘러싼 기막힌 인연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우연히 만난 전(前) 비서 정갈희(진기주 분)에게 "자주 보겠다"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건네는가 하면, 착각으로 인해 본래 맞선 상대 도민익(김영광 분)이 아닌 기대주(구자성 분)와 새로운 인연을 알리는 종을 울렸기 때문. 스텝은 꼬였지만 재밌는 춤을 추게 될 것 같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한 베로니카에게 과연 어떤 사건이 기다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경 주연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7, 8회는 오늘(14일) 밤 10시 방송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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