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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서경석…'영국남자' 소곱창 도전기[SC리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5-08 06: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서경석TV'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서경석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서경석은 "만나기 힘든 셀럽들을 찾아간다"며 "오늘 공개하는 이분을 만나기 위해 기획만 두 달, 섭외에만 한 달 반 걸렸다. 참고로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요즘 이분을 뵌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경석은 방송을 준비하며 야구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눈높이 질문들을 준비했고, 이번 주인공인 야구계 레전드로 불리는 이종범을 만나서 할 다양한 질문들을 꼼꼼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은 현재 LG트윈스에서 2군 코치직을 맡고 있는 그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이천의 구장을 직접 방문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서경석은 "지난달 수입이 20만 원 이었다. 총 지출을 빼고나니 -210만 원 이었다"라고 밝혀 매니저를 놀라게했다.

이어 서경석은 "하지만 이번 달 추정 금액이 100만 원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경석은 팬들을 위해 이종범의 커리어를 읊기 시작했고, '한 시즌 최다도루 84개', '한 시즌 고의 사구 30개', '최다 연속 도루 29회', '한 경기 최다 도루 6개' 등의 엄청난 기록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경석은 "해설 할 때와 다르게 연봉도 적어지고, 집에도 안 들어 오고 그래서 와이프가 섭섭해 하지 않냐"며 예리한 질문을 쏟아냈고, 이종범은 "연봉은 정후가 알아서 할 것 같아요"라고 재치 넘치는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석은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2아웃에 아들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왔고 안타 하나면 역전인데 누구를 응원 할 것이냐"고 물었고, 이종범은 "우승은 우리팀이 하고, 정후는 타율이 좋으면 된다"며 또 한 번 재치 넘치는 대답을 했다.

인터뷰가 끝난 서경석은 구독자들에게 "만 명이 넘는다는 게 그렇게 힘든 일인지 사실 미처 몰랐다. 제 가슴에 손을 얹고 말씀드릴 수 있다. 다른 건 제가 내세울 게 없지만 성실함 만은 자부한다"며 감사의 인사와 당부의 인사를 건냈다.

또 서경석은 "방송 말고 그 외 일중에 지금 이 일이 가장 즐겁고 보람 있다, 실버타운 브이로그를 하는 게 목표다"며 크리에이티브로서의 꿈을 공개 하기도 했다.


또 이날 한국을 알리는 '영국 남자' 크리에이터 단&조엘이 '랜선라이프'를 찾아 한국 곱창 정복기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단앤조엘이 선택한 콘텐츠 주제는 바로 '곱창'이다. 이들 역시 이전에 접한적은 있지만 제대로 맛보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황학동 골목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던 단과 조엘은 곱창 골목을 찾았다. 두 사람은 "혹시 촬영해도 되나요? 많이 시키고 많이 먹을게요"라며 한국인보다 더 능청스럽게 촬영 양해를 구하고 본격적인 녹화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단과 조엘은 곱창을 주문하자마자 나온 밑반찬인 생간과 천엽에 깜짝 놀랐다. 다소 낯선 비주얼에 놀람도 잠시, 단은 "이걸 못 먹으면 한국 사람이 될 수 없다"며 과감하게 먼저 천엽 시식에 나섰다. 이에 어쩔 수 없이 함께 맛을 보게 된 조엘은 입에 넣자마자 "너무 짜"이라는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생간 시식에 나선 단은 "체리 맛이 난다"고 말해 조엘을 당황시켰고, "한번 먹어보라"고 요청했다. 조엘은 생간을 맛 보고 "헐"이라는 짧은 감탄사만 남겼다.

소곱창 시식을 마친 단은 "한국 음식중 가장 맛있는 음식을 물어본다면 '소곱창'이다"라며 만족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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